여름철만 되면 방송이나 신문 같은 매체에서 나오는 기사가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사용하는 전기량이 세계 상위권인데
전기요금은 OECD 하위권이다. 뭐 대충 이런 얘기들이다.
거짓말이 아니다.
살짝만 검색해봐도 수십개가 나온다.
결론부터 얘기하겠다.
이 뉴스가 진실이라면 이렇게 시간 들여 포스팅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기를 많이 쓴다는 얘기는
이미 수년전부터 지적되어 온 대표적인 선동가짜뉴스다.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것인지,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인지는 구체적으로 쓰지 않겠다.
다만 우리는 이러한 뉴스들이 왜 선동이고 가짜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늘 허지웅씨는 이러한 인스타글을 남겼다.
기사 하나를 더 링크했다. 읽어 보니 가관이다.
오죽 전기요금이 싸면 제철소에서 쇠를 전기로 녹이겠나?
민간에 발전사업 넘겨주고 거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비싸게 사오고
그걸 싼값에 다시 기업들에게 나눠주고
국민들에게는 누진세 적용해서 뼛골까지 빼먹고
그런 민간 발전사들이 1분기에만 2500억을 냈는데
이놈의 정부는 그 발전사에 더 퍼주지 못해서 안달이 나서
전기요금을 올려서라도 발전사에 더 퍼줄 기세다. 참 대단한 정부임에 분명하다.
아마 올해도 민간 발전사들 영업이익 1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관련 기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15206632330888&mediaCodeNo=257
필자 본인도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지 꽤 오래 되었다.
나 같은 일반인도 관심을 갖고 포스팅을 하는데
설마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차올라 글을 쓴다.
더 이상 속지 말자.
각종 언론에서 발표하는 1인당 전기 사용요금의 진실은 이렇게 감춰지고 조작된 것이다.
내 알기로
비싼 가정용 전기를 써가며 알루미늄 각재를 생산하거나 전기용광로를 돌리는 사람은 없다.
우린 그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지내고자 에어컨을 틀 뿐이고
음식 상하지 않게 시원하게 먹고자 냉장고를 틀 뿐이다.
그래봤자 미국인들 1/3 수준의 전기를 쓸 뿐이다.
우리는 언론에 속고 있으며, 오늘도 호도당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공유하는 게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년 1인당 전기사용량 세계 3위…전기요금은 독일의 30% 수준
http://news.kwnews.co.kr/nview.asp?aid=222062600163
지난해 1인당 전기사용량 역대 최고치
https://www.yna.co.kr/view/PYH20220627061200013?input=1196m
작년 1인당 전기사용량 역대 최고로 세계 3위…전기요금은 OECD 중 4번째로 저렴
https://biz.sbs.co.kr/article/20000068720?division=NAVER
한국 1인당 전기 사용량 세계 3위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2607_35744.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