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후기] 비슬산자연휴양림야영장-대구 현풍면
DAY 1
비슬산자연휴양림 캠핑
비슬산자연휴양림 중 야영장 이용 - 야외 데크 오토캠핑
코로나로 인해 칩거하던 중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다녀온 비슬산자연휴양림 야영장에 대해 포스팅
01 캠핑장 관리사무실
내부로 들어서면 세 분 정도의 직원분이 계신다.
방문객들은 예약정보를 확인하고 쓰레기봉투 한 장과 간단한 이용안내를 받는다.
이 관리실 건물 내에 세척장, 샤워장, 화장실이 모두 같이 있다.
02 캠핑장 시설도 및 야영시설
비슬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이하 비슬산야영장이라 칭함)
아래의 사진처럼 캐러밴과 야영데크를 같이 마련해 두었는데
캐러밴은 관리실 근처로 집중 배치되어 있고, 야영데크는 산과 야영장 주변으로 분산되어 있는 구조다.
아래 사진은 캐러밴 시설 중 하나인데 캐러밴 입구에 데크와 테이블, 차양막 등을 마련해두었다.
또, 투명한 비닐커튼이 설치되어 있어 바람이 불거나 추운 날씨에도 어느 정도는 안정적인 캠핑이 가능하다.
다른 캠핑장에서는 쉽사리 찾아보기 어려운 배려이다.
필자 본인도 혼자 꾸역꾸역 짐을 내리고 사이트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보시다시피 데크 옆에 임시로 주차를 한 뒤, 짐을 내릴 수 있게 배려해 준다.
이후 주차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 하면 된다.
관리실 건물 뒷쪽으로 수십대 주차 가능, 야영장 하단 취사장 근처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03 주변 경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슬산야영장은 비슬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해발 약 500m)
캠핑장 측면에 난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면 숲속의 집과 휴양관 등이 계속 나타난다.
산자락에 지어진 시설들이라 경사가 급한 곳이 많다.
필자는 허약한 체력 탓에 모두 올라가 보진 못하고 휴양관까지만 보고 내려왔는데 (휴...)
등산로는 휴양관 이후 도로가 끊기는 지점부터이며 정상은 약 1,000m 내외이다.
비슬산은 4~5월 사이에 피는 진달래 군락을 보러 많이들 가는 편인데
개화시기가 되면 아래의 사진들처럼 산정상을 가득 덮을 정도로 꽃이 핀다. 사진만 봐도 꽃향기가 나는 듯 하다.
필자는 대학 시절 학과MT를 비슬산으로 갔던 기억이 있다.
비슬산은 계곡이 길고 깊어 겨울에도 아래와 같은 장관을 연출하는데
올해는 특히 더욱 크게 생겼다.
가까이 다가가면 온몸으로 냉기를 느낄 수 있다.
04 캠핑장 후기 총평
올해도 어김없이 2박을 하고 온 입장에서 평가한다면
공기좋고 물좋고 조용한 한 마디로 힐링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라 평하고 싶다.
물론, 사람이 붐비는 시기는 피해야 조용하겠지만....ㅎ
04-1 편의시설 정리
이용요금 : 야영데크(소) - 15,000 / 야영데크(대) - 20,000
샤워실, 화장실, 세척장 별도로 존재하며 온수 가능 (펑펑 나옴)
데크마다 220V 전원선을 연결할 수 있으며
19년에 가서 감동받았던 점은 무려 캠핑장 내 무료인터넷을 쓸 수 있었다는 점.
덕분에 밤새 심심하지는 않았다.
(요즘은 캠핑장도 정보화에 뒤쳐지지 않는다... 한국캠핑장 정말 대단하다!)
대구 근교인 현풍면에 위치해 있기에
대구 거주자라면 가족들과 함께 한 번쯤은(아니 매년)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