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내마음속사이다한병] 배달의민족 요금개편 백지화로 본 배달앱

은떵아빠 2020. 4. 11. 12:38

 

 

 

 

얼마 전, 배달의민족 요금 개편과 관련된 포스팅을 했었는데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자 울며겨자먹기로 개편은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단다.

 

 

 

 

 

 

 

수수료 개편정책의 내용은 정액제에서 정률제(5.8%)로 바꾸기로 한 것이었고

이를 백지화하여 다시 월 8만8천원짜리 정액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사실 필자는 이윤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의 세세한 정책 모두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단지, 독점기업의 횡포로 인한 피해를 걱정했을 뿐

 

 

더구나 국내 배달앱 요기요(2위)와 배달통(3위)를 합병한 딜리버리히어로(독일자본)에게

합병수순을 밟고 있는 배달의민족 아닌가.

 

 

기사 내용을 참조하면 상위 3개 기업을 합병하면 국내 배달앱 시장의 98.7%를 독점하게 된다는 내용

그렇다면, 이후 소비자와 가맹사에 가해질 갑질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1. 독과점으로 인한 시장질서 파괴

 

2. 수수료 인상 등으로 나타날 가맹점 및 소비자의 피해

 

3. 배달앱 시장 독점으로 인해 정보의 독점 역시 심화

- 이후 배달앱 마켓쉐어링 구조는 복귀 불가 상태가 됨

 

 

간단히 요약해 보았다. 

 

 

꼭 배달앱 시장만 그런 게 아니라 

아주 예전부터 어떤 시장이든 독점기업이 나타나면 저런 문제점들이 나타나곤 했었다. 

 

 

굳이 모두가 아는 얘기를 내 귀한 시간 할애하며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제는 독과점과 같은 자본주의의 폐해를 줄이고

악순환의 고리를 하나씩 끊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그간 악덕기업에 당할만큼 당했으니

이제는 화려한 광고 속에 숨은 이면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여태 배달앱 사용을 딱 두 번 해봤는데

그나마 한 건은 배달앱을 찾아 나온 업체의 상호로 검색을 한 뒤

직접 전화를 해서 주문을 했던 경우이다.

 

 

배달앱에서의 가격과 전화로 물어본 가격이 다르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업주분은 수수료가 붙어 더 비싼 것이었다고 설명하더라. 

 

 

결국, 직접 주문하고 금액은 그대로 드릴테니 좀 넉넉히 담아달라고 부탁하였고

필자는 푸짐한 주인장의 인심을 음식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배달앱이 편리한 것은 맞지만

 

그렇게 꼭 필요한가를 생각한다면

 

절실하다고까지는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결론은 이후 배달공공앱의 출현을 보고 내어도 늦지 않을 듯 싶다.

 

 

배달앱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