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이야기] ② 두번째 기체 스피드웨이5
지난 포스팅에서 밝혔듯
필자는 2017년에 전동킥보드를 처음 접했으나 곧 흥미를 잃어 접게 되었고
이후 3년의 세월이 흐른 2020년에 다시 전동차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새로운 킥보드를 사고자 했고
많은 선택지들을 놓은채 꽤나 긴 시간동안 고민을 했다.
속도, 주행가능거리, 무게, 가격 등등
생각해보면, 차를 살 때보다 되려 더 많은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
긴 시간이 끝나고,
그렇게 필자에게 간택된 기체는 미니모터스社의 스피드웨이5 라는 기종이다.
간단히 기체 사진과 스펙내역을 첨부한다.
펼쳤을 때의 사이즈는 1220mm 로 다른 대다수의 킥보드와 큰 차이는 없다.
바디는 강철과 알루미늄합금이 사용되었고 핸들봉과 본체는 강철 버칼이 이를 체결 후 지탱하는 방식이다.
버칼 연결부에는 곱게 가공된 금속핀이 꽂혀 있고 이를 바깥쪽으로 당겨 몸체를 접는다.
색상은 블랙과 사진에 나온 화이트모델 두 가지가 있다.
재질과 폴딩방식, 사이즈 등은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 크게 두드러지는 점은 없지만
그만큼 대중적인 스타일이며 견고한 설계와 편리한 폴딩 메커니즘을 채택하였다.
(2018년 첫판매 당시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스타일이다.)
다음으로 제품의 상세 내역을 살펴보자.
항목들이 많은데,
먼저 전동킥보드의 성능을 가늠하는 주요항목들부터 설명하겠다.
1. 구동방식
스피드웨이5에는 싱글모터였던 스피드웨이4 PRO와는 달리
전륜에도 모터를 장착한 듀얼모터방식으로 구동된다.
앞뒤 동일한 정격 1,000w 짜리의 모터가 장착되었으며 합계 2,000w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 등판력, 최고속도, 주행거리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2. 배터리
또한, 60V, 23.4A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채택하여 강한 힘과 주행거리를 대폭 강화하였다.
전작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이번 모델에서 완전히 뒤집어 놓으셨다.
사실, 전동킥보드는 싱글과 듀얼모터일 때, 성능에서 너무나 명확한 구분점이 생기기에,
스피드웨이4 PRO와 5는 단순히 버전의 차이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즉, 스피드웨이5는 듀얼기체로 탈바꿈하며 크게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전작과는
비교하기 힘든 기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3. 무게
2018년 츨시 초기에는 상단에 있는 표에서처럼 30kg을 넘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무게를 줄여 29.3kg 까지 감량에 성공하였다.
(이 포스팅이 작성된 2020년 8월 현재에도 이는 유효하다)
무게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개정된 정부의 전동킥보드 관련 정책에 따라
2020년 12월 중순께 적용되는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 통행 허가에 관한 법적용을 받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단, 무게 30kg 미만이 되어야 자전거도로에 입장할 자격이 생기니
무게감소가 제조사측에서 당연한 조치이기는 하다.
허나 개정법안에는 무게 외에도 출력(와트:w)이라는 중요한 문제가 남아 있어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통행이 활성화되려면 앞으로의 추가 개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이 문제에 대해서도 추후 포스팅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각설하고,